춤계소식

한국문화재재단 〈나례희, 처용·樂〉
2023. 12.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한국의집 민속극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12월 6~9일까지 기획공연 〈나례희, 처용·樂〉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후원을 받아 ‘포르쉐 두 드림 퓨처 헤리티지(Porsche Do Dream Future Heritage)’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

〈나례희, 처용·樂〉은 묵은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벽사의식인 ‘나례’와 우리 민족의 흥을 보여주는 ‘연희’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처용무, 농악, 탈춤)과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낸 종합예술공연이다. 솟대타기, 땅줄타기, 버나놀이 등 다양한 전통 산악백희를 무대에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진행자가 등장하여 공연을 이끌어 가고, 빠른 전환과 재담으로 출연자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나례희, 처용·樂〉 공연은 나례를 소재로 한 다른 공연 뿐 아니라 작년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무대에 올린 ‘처용나례희’ 공연과도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을 기획한 한국문화재재단 한류문화복합센터 박성호 센터장은 “이번 〈나례희, 처용·樂〉 공연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서사를 드러내며, 관객이 전통 예술 공연의 다양성을 쉽게 이해하고 유쾌하게 즐기도록 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외에도 현대적 무대 구성과 영상 활용 등을 통해 ‘나례’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공연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임금 행차 시 펼치던 나례인 ‘행나(行儺)’로 막이 오르고, 섣달그믐 전날 밤 궁중에서 역신을 쫓던 대(大) 나례인 ‘대나(大儺)’에 이어 궁중에서 처용무 산악백희 등의 연희로 행하던 ‘처용나례희(處容儺禮戱)’로 마무리된다.

공연에는 33인의 젊은 전통 예술인이 출연하여 무용, 기악, 타악, 연희, 연기 등 다채로운 전통 예술을 선보인다. 이 중 42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단원들의 출연도 돋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남성 무용수 중심으로 추던 십이지신 춤의 일부를 여성 독무로 전환하고, 군무로 구성된 춤을 여성 독무로 변형하여 무대에 올리는 등 십이지신의 위엄을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예매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또는 한국의집 누리집(www.chf.or.kr/kh)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현장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연이 종료된 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한국의집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HOUSE)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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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나례희, 처용·樂〉
2023. 12. 6.(수) ~ 12. 9.(토), 수·목 14:00~15:00 (2회), 금 20:00~21:00 (1회), 토 16:00~17:00, 19:00~20:00 (2회) / 총 5
한국의집 민속극장

관람료: 무료
예매처: 네이버 예약(※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누리집을 통해 링크 안내)
예약인원: 1회당 120명 (선착순 접수)
예약문의: 02-2266-9101~3

202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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