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국악원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
2024. 2.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2월 20일과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틀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를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하는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2는 국악·무용 전공자에게 미래에 선택할 직업 찾기와 맡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를 돕고자 마련한 교육 강좌이다.

이번 직업 아카데미2는 미래 국악인으로서의 활동에 기반이 되는 ‘민간에서 국악단체 생존하기’, ‘공연 홍보와 보도자료 쓰기’, ‘예술과 저작권’과 국악자원과 문화콘텐츠산업 분야를 접목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제작기’, ‘국악으로 TV예능프로 만들기’,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의 주제로 총 6강좌가 열린다.

첫째 날인 2월 20일 1강좌에서는 공연 제작 및 연출자로 활약하는 천재현의 〈민간에서 음악하기: 정가악회 생존만들기〉를 들어본다. ‘음악의 밭을 일구는 건강한 농부’를 비전으로, 국악의 모범적 현대화를 추구한 〈정가악회〉의 대표 등으로 25년간 활동했던 당사자가 민간 예술단체에서 겪었던 경험과 실례를 들려준다.

2강좌에서는 텐트폴 영화와 독립영화, 액션과 시대극,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뮤지컬영화 〈영웅〉 음악에 이르기까지 맹활약 중인 황상준 음악감독의 〈작업 과정과 음악의 역할〉을 들어본다. 특히, 사극 〈미인도〉, 〈올빼미〉 등에서 작업했던 국악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밖에 영화와 드라마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 등을 알려준다.

3강좌에서는 언론 활동 중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역 기자 최초로 문화재청장을 지낸 정재숙 기자가 〈국악 ‘신나게’ 드러내기: 공연 홍보 관련 보도자료 작성 및 계획 세우기〉를 이야기한다. 홍보의 개념과 글쓰기 기초, 홍보 일정에 따른 보도자료 계획 세우기, 홍보 대상 규정과 언론사 특수성 파악하기, 보도자료 작성 등을 소개한다.

둘째 날인 21일 1강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을 기획한 JTBC 예능 제작 본부 황교진 책임 프로듀서가 〈풍류대장을 통해 바라본 국악〉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6개월간의 경연 대장정에서 볼 수 있었던 국악인들의 참모습과 방송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2강좌에서는 SM,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뮤직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EBS 교양 프로그램 〈클래스 E〉를 통해 예술과 저작권법 강의를 진행했던 한국저작권위원회 조채영 연구원이 〈예술과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저작권과 함께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이 시대 사회인에게 필요한 법과 권리, 문화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3강좌에서는 국내 문화유산을 게임 속에 담아내서 글로벌 150여 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5,000만 명이 이용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위치를 차지한 펄어비스(PearlAbyss) 오디오실 4명의 작곡자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를 이야기한다. 대중과 게이머들에게 국악이 어떻게 다가가면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게임 영상과 사례로 알려주게 된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이번 직업 아카데미가 “강연자(혹은 작업자)의 작업 결과물과 강연 등을 통해 이 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의 속도와 흐름, 깊이와 너비를 이해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국악 전공생에게 ‘국악인으로서의 강점을 최대’로 살리고, 나아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국악원 국악 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는 17세 이상의 국악·무용 전공자가 선착순 접수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참가방법은 1월 29일~2월 8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http://academy.gugak.g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



국립국악원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
 

2024. 2.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