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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지젤> 6월 13-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4.6.1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클래식 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지젤>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낭만발레의 대표작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 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나아간다.

<지젤>의 백미는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군무 장면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로서, 2011년 일본 도쿄를 포함한 3개 도시 투어, 200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서 유례없는 매진을 달성한 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에서는 총 7회 공연 동안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았다.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김나은-이고르 콜브, 김채리-이동탁, 이용정-이승현, 김주원-이승현이 이번 공연의 주역들. 새로운 ‘지젤’로 데뷔하는 강미선ㆍ김채리ㆍ이용정의 무대는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객원수석무용수로 참여하는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고르 콜브(Igor Kolb)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과, 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수석무용수가 된 김주원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 맞춰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영원한 지젤’로 평가받는 문훈숙 단장의 <지젤> 공연 실황 DVD를 발매할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1996년 일본 군마에서 공연한 실황으로 파트너는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이원국(현 이원국발레단 단장)이다.

또한, 이번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예술의 전당이 추진하는 '공연영상화사업'(SAC on Screen)에 참여하여 향후 ‘발레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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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지젤>
2014년 6월 13일(금) - 17일(화) | 5일 7회 공연
(금) 20시 | (토) (일) 15시, 19시 | (월) (화) 20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2만원┃ C석 5천원
러닝타임 120분 (해설 10분, 1막 50분, 인터미션 15분, 2막 55분)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2009년 이후 출생)
예매 예술의전당 02-580-1300┃인터파크 1544-1555
문의 070-7124-1737

협찬 신영증권
연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협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지휘: 미하일 그라노프스키(전 볼쇼이극장 지휘자)

캐스팅일정

20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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