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현장 스케치 : LIG아트홀-부산 개관
부산 춤공연 활성화에 큰 기폭제
2011.5.1

참으로 기쁘고 그리고 감사했다.
LIG 문화재단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LIG 아트홀을 부산에 개관했다.
4월 28일 개관 기념공연에 맞추어 찾은 LIG아트홀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무대나 음향, 부대시설 등이 무척 뛰어났다.

범일동 LIG 손해보험 부산빌딩 3층에 자리잡은 이 공연장은 프로시니엄이나 블랙박스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다목적홀로 지어졌다. 무대와 객석의 다양한 배치와 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수납식 객석(158석)과 이동식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객석 규모는 158석~308석까지 변화가 가능하며 높이는 7.5M, 무대 면적은 최대 11.5M(W) x 14M(D)이다.
무용가들이 선호하는 공연장 중 하나인 예술의전당 자유 소극장 보다 훨씬 크다.

 


 마땅한 춤 공연장이 없어 애를 태웠던 부산 거주 무용인들뿐만 아니라 부산 공연을 추진 중이던 전국의 무용인들에게 이 같은 시설을 갖춘 공연장의 개관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4월 28일 개관기념 공연에는 무용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LIG손해보험 구자훈 회장을 비롯해 박주천 홍보담당 상무, 이 공연장의 개관 및 프로그래밍을 총괄 지휘했던 조성주 예술감독 등 관계자와 부산 지역의 연극 무용 음악, 미술인들, 그리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 새 극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LIG 손해보험의 기업 메세나 활동에 대해 주목했다.

 


 정식 개관 공연 전인 4월 15일에는 테스트 공연을 겸한 공연장 시설을 공개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부산에 거주 하는 무용 연극 음악인, 공연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음악, 무용 공연이 곁들여졌고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공연장의 개관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었다.

 


 LIG 아트홀-부산은 개관 기념으로 국내 유명 재즈 뮤지션 3명(나윤선, 웅산, 말로)를 초청해 릴레이 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호주 예술단 초청공연과 7월 김용걸의 발레 공연 무대를 잇따라 개최한다.
 또한 5월 31일까지 '링키지 프로젝트 2011'을 위해 부산과 경남, 울산 출신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의 복합장르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장광열)

2011.5.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