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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P무용단 제16회 정기공연 3/11-1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6.3.1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무용단으로 한국현대무용계 젊은 흐름을 이끌고 있는 LDP무용단이 오는 3월 11- 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LDP무용단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금년에 16회를 맞는 이번 LDP무용단의 정기공연은 벨기에 출신의 유명 안무가 사무엘 르프브르(Samuel Lefeuvre)와 플로렌시아 데메스트리(Florencia Demestri), 댄싱9의 스타 댄서로 LDP무용단 정단원으로도 오래 활동한 현대무용가 안남근을 투톱으로 내세워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올린다.


 


 벨기에 안무가 사무엘은 2003년부터 6년간 현지 벨기에의 피핑톰(Peeping Tom) 댄서로 활발히 활약했던 현대무용가로, 미쉘 안드메(Michael Anne de Mey), 레 발레 세드라베(Les Ballet C de la B) 등 세계적인 유명 안무가 및 무용단들과도 호흡을 맞춘 실력파다. 한국과는 2006년 모다페 해외초청작 〈Le Salon〉 댄서, 2015년 스파프 개막작 피핑톰의 〈A Louer〉 리허설 디렉터 및 조안무에 이어 이번 LDP무용단의 정기공연으로 세 번째 인연을 맺는다.
 그는 공동 대표로 있는 댄스프로젝트 로그(LOG)의 플로렌시아 데메스트리와 함께 신작 〈NERF(네흐)〉로 ‘인간이 갖는 두려움에 대한 반사적인 움직임’에 대해 표현한다. 작품명 ‘NERF’는 인간의 두려움을 인지하는 뇌와 그 인지 내용을 근육에 전달하는 매개체로써의 ‘신경’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길거리에서 만나는 노숙자나 자신과 너무 다른 사람들과 가까운 거리로 생기는 본능적인 두려움부터 종교, 테러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한 인간 자체에 대한 두려움까지,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원초적인 몸의 언어에 귀기울인다.


 


 이번 LDP무용단 정기공연에서 <나는 애매하지 않습니까? 당신에 대하여> (부제 : Swan Lake)를 준비하고 있는 안남근은 발레작품으로 유명한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기존 발레 작품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주역이 없다’는 점이다. 여러 명의 지크프리트와 여러 명의 오데트가 등장해 <백조의 호수> 속 사랑의 서약 대신 슬픔의 노래를 부르며 희극적 결말을 만드는 등 줄거리도 대폭 수정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백조의 발레 대신 남자 댄서가 하이힐을 신고 나와 포즈를 취하는 등 때로는 그로테스크하게, 때로는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과 움직임을 연출해 관객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같은 안남근식 새로운 <백조의 호수>는 하얀색(white)의 동화적인 무대 세트와 의상으로 더욱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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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P무용단 제16회 정기공연
2016년 3월 11일(금)-13일(일) / 금 8시, 토일 3시 7시(총5회 공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주관 LDP무용단 (Laboratory Dance Project)
후원 모즈의원
소요시간 80분 (인터미션 포함)
관람연령 만 8세 이상
티켓 R석 40,000원, S석 25,000원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 www.koreapac.kr , 02-3668-0007
할인 전석 20% 할인
문의 www.ldp2001.com , ldp1566@hanmail.net , 010-9949-8322

안무 Samuel Lefeuvre/Florencia Demestri, 안남근
기획 LDP 무용단, 국지수
무대 김예곤
조명 김정화
영상 전혁진
사진 BAKI
홍보 강혜진
디자인 윤혜원

2016.3.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