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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2016.3.1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가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는 현재 볼쇼이 발레단에서 하고 있는 버전과 다르게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국립발레단의 특성을 살려 재수정한 작품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1877년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을 위해 만든 작품을 1991년 볼쇼이발레단을 위해 재해석하였고, 이를 다시 국립발레단만을 위해 2013년 수정 작업을 거쳐 2014년 3월 국내 초연하였다. 이로써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스파르타쿠스>, <라이몬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다섯 작품에 이어 여섯 번 째로 그의 대작을 선보이며 세계 유명 발레단이 보유하고 있는 <라 바야데르>를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로 확보하였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아데르>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을 자랑하며 흔히 발레의 블록버스터라 불린다.
 3막 영혼의 세계인 ‘망령인 왕국’에서 니키아와 솔로르가 재회하고 이때 망령을 연기하는 32명의 백색 튀튀를 입은 무용수들의 군무가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전원 프로발레리나들이 출연, 32명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명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및 의상을 이태리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에게 의뢰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하여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함이 무대를 더욱 환상적으로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번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에서는 현재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4커플이 캐스팅되어 날짜 별로 개성 넘치는 니키아, 솔로르, 감자티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6.03.30(수)~2016.04.03(일) / 5일 6회
평일 19시30분 | 토요일 14시, 19시 | 일요일 14시

티켓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석 4만원 | B석 2만원 | C석 5천원
문의 국립발레단 02-587-6181

음악 루드비히 밍쿠스(Ludwig Minkus)
초연안무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초연일 1877년 1월
초연 러시아 황실 발레단(상트페테르부르크)
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
무대/의상 루이자 스피나텔리(Luisa Spinatelli)
                   조명 미하일 서칼로프(Mikhail Sokolov)
                   지휘 주디스 얀(Judith Yan)
                   연주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수진
                   출연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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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3월 23일일부터 4월 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프티파-이바노프의 위대한 안무, 여주인공이 뿜어내는 팔색조의 1인 2역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과 화려한 왕국 장면 등 다채로운 무대는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클래식 발레’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국내 발레단으로서는 최초로 정통 키로프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올리기 위해 당시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를 영입, 6개월 간의 훈련기간을 거쳐 끝에 러시아 정통의 <백조의 호수>를 초연하였다.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 우아한 클래식 튀튀(Tutu)를 입은 18명의 발레리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에 맞추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백조 군무 장면은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이라 불리며 발레 예술을 총칭하는 명장면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흑조 오딜’의 춤. 고혹적인 자태로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면서 절정의 순간에 연속 32회전(푸에떼, Foutte)의 테크닉으로 왕자의 마음을 빼앗는 장면은 <백조의 호수>의 백미로 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013년 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3년 만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총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아 매회 다른 느낌의 무대를 선보인다. 캐스팅 가운데 오데트와 오딜, 지그프리드 왕자로의 데뷔를 앞둔 솔리스트 홍향기, 강민우, 예 페이페이의 무대와 유니버설발레단이 배출한 세계적 발레 스타 시묜 츄진(Semyon Chudin,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뮌헨 바바리안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막심 샤세고로프의 초청 공연이 주목할 만하다.
 문훈숙 단장은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이 다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도전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 베스트 레퍼토리로 다가가고자 한다. 시즌 개막작으로 선택한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발레의 기초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발레 입문작”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2016년 3월 23일(수) ~ 4월 3일(일), 10일 12회 공연ㅣ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3시
* 28∙29일 공연 없음, 30일 3시 1회
유니버설아트센터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주최 유니버설발레단
후원 통일그룹
티켓 R석 10만원 ㅣ S석 6만원 ㅣ A석 3만원 ㅣ B석 1만원
소요시간 2시간 30분 (공연 전 해설, 인터미션 1회 포함)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예매문의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유니버설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www.universalballet.com  
문의 유니버설발레단 070-7124-1737

음악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Ilyichs Tchaikovsky)
안무 마리위스 프티파(Marius Petipa),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
개정안무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 유병헌(Brian Yoo)
연출 나탈리아 스피치나(Natalia Spitsyna)
무대 시몬 파스투크 (Simon Pastukh)
의상 갈리나 솔로비예바 (Galina Solovyeva)
세계초연 1895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유니버설발레단 초연 1992년 10월 30일 유니버설아트센터

※ 본 공연은 MR로 진행되며, 공연 전 문훈숙 단장의 ‘백조의 호수 감상법’이 소개된다.

■ <백조의 호수> 지역순회공연 일정
[천안] 4.15(금) – 4.16(토) 천안예술의전당
[군산] 4.29(금) – 4.30(토) 군산예술의전당

2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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