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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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믹스&초이스〉 4/28 국립극장 해오름
2016.4.1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의 〈국립극장 믹스&초이스〉가 지난 3월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데 이어, 4월 28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해오름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믹스&초이스〉는 장르를 섞고(믹스) 실력파 아티스트를 엄선(초이스)한다는 뜻을 담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공연은 3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된다. 국악관현악과 춤,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거나 대중가수와 협연하는 등 다채로운 코너들로 구성돼있다. 국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터 남궁연이 연출과 사회를 맡아, 진솔하고 친절한 진행으로 공연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국립극장 믹스&초이스〉의 코너별 재미와 감동은 4월에도 계속된다. 첫 문을 여는 ‘영화 믹스’는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고전영화를 국악관현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색다른 코너다. 영화 〈올드보이〉〈건축학 개론〉의 작곡가 이지수가 이 무대를 위해 새로 작곡한 음악이 영상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4월에는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수상에 빛나는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상영한다.
 ‘스타 초이스’는 실력파 대중가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흥미로운 협연 무대다. 대한민국 대표 펑크 록밴드 크라잉넛이 출연해 흥겨운 우리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독특한 색깔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 인기곡들 또한 선보일 예정으로, 관록과 열정의 밴드 크라잉넛의 펑크 록과 국악관현악의 신선한 협업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한국춤 믹스’는 국립무용단의 떠오르는 스타 송지영의 독무로 꾸며진다. 2011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송지영은 입단 초기부터 여러 작품의 주역을 꿰찬 실력파 무용수다. 인턴단원 시절 춤극 〈가야〉의 솔리스트를 맡았고, 입단 후에는 〈그대 논개여〉 〈윈터 드림〉 등의 주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일 〈그믐에 서다〉는 삶에서 느끼는 행복·슬픔·아픔 등의 감정들은 ‘사랑’에서 가장 크게 기인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송지영이 안무한 작품이다. 음악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자의 고독을 표현한 김태근 작곡의 ‘Solitude’의 일부를 편곡했다. 도시적이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지닌 송지영이 사랑의 감정을 오롯이 담은 춤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마지막 ‘명곡 초이스’ 코너에서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중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4월에는 전인평 작곡의 ‘실크로드의 노래’와 이준호 작곡의 ‘축제’가 연주된다. 이국적인 선율과 리듬의 ‘실크로드의 노래’와 신명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 등 서로 다른 매력의 두 국악관현악 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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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믹스&초이스〉
2016년 4월 28일(목)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지휘·편곡 계성원(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연출·사회 남궁연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협연 가수 크라잉넛, 무용수 송지영(국립무용단원)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90분(인터미션 없음)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2016.4.1
*춤웹진